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급반등하며 870선에 올라섰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40포인트 오른 867.44로 출발한뒤프로그램 매수가 활발해지면서 오전 10시7분 현재 17.56포인트 오른 875.60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6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3억원, 개인투자자는 56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보다 513억원이 더 많았다.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는 3%대가 올라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운수장비, 금융업, 통신업 등은 1%대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3%가 넘게 올라 보름여만에 38만원대를 회복했으며 민영화를 위한공모주 청약 첫날인 KT는 강보합세다. POSCO는 4%대, SK텔레콤은 2%대, 현대차는 1%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0여개로 내린 종목 200여개의 2배를 넘었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프로그램 매수와 뉴욕증시의 상승에 따른 투자자의 심리적 안정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번주초에 시작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도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