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5월 20∼24일) 인선ENT, 퓨어텍 등 2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인선ENT(주간사 동부증권)는 21∼22일, 퓨어텍(신흥증권)은 23∼24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공모가는 인선ENT 8천500원, 퓨어텍 2천100원이고 액면가는 모두 500원이다. 인선ENT는 지난 97년 설립된 환경벤처기업으로 폐기물 처리, 구조물 해체 등이 주요사업이다. 최근에는 재생골재사업에 주력해 고품질인 콘크리트구조용 골재생산을 추진중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가운데 매출액 1위를 달리고 있고 폐기물 처리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벤처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기술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만 건설폐기물 처리사업이 폐기물관리법이나 재건축.재개발 정책에 영향을 받는만큼 사업의 성패가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재생골재는 사용자의 부정적 인식과 구체적인 정부지침 부재로 아직 수요가 부족한 실정이다. 작년 매출액은 192억원, 경상이익 51억원, 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후자본금은 23억원, 주식총수는 460만주로 대표이사 등 2명이 지분의 70%를 보유하게되며 유통가능물량은 112만주이다. 본질가치는 8천915원(자산가치 2천205원, 수익가치 1만3천388원)으로 4.7% 할인된 8천500원에서 공모가가 확정됐다. 퓨어텍은 지난 90년 설립된 전자전기부품 제조업체로 변압기, 펌프, 모터, 전원공급장치를 주로 생산한다. 삼성전자,대우전자,린나이코리아 등에 변압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부식.소음방지 기술을 개발해 타사대비 30%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전자펌프, 대용량 전원공급장치 등은 시장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들 수 있다. 완제품업체들이 가격인하를 요구하는데다 원자재업체들이 변압기까지 일괄생산하는 체제를갖추고 있어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28억원, 경상이익 12억원, 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후 자본금은 30억원, 주식총수는 606만주로 최대주주 등 3명의 지분율은 42.6%이고 유통가능 물량은 311만주다. 본질가치는 1천971원(자산가치 1천182원, 수익가치 2천497원)으로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6.5% 할증된 2천100원에서 확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