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업체들은 철근가격을 5월말과 6월초에 걸쳐 톤당 만원씩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INI스틸 등 철근업체들은 10mm 일반 철근기준으로 현재 톤당 32.5만원에서 33.5만원으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에도 철근가격을 톤당 2만원 올린 바 있다. 철근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원재료인 고철가격이 미국산 수입가격을 기준으로 최근 톤당 115달러에서 125달러대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의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만약 철근가격이 톤당 만원씩 인상된다면 철근업체들은 톤당 2,000~3,000원의 이익이 상승할 것"이라며 "철근 3사들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철근 3개사의 철근판매량은 지난 2001년을 기준으로 INI스틸이 290만톤, 동국제강이 194만톤, 한국철강이 130만톤이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