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나흘째 강세를 잇고 있다. 종합지수는 860대를 다지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79선을 넘보고 있다. 16일 증시는 최근 급등세가 진정되며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차익매물도 만만치 않게 출회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31포인트, 0.15% 높은 863.93을 가리키며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을 시도중이다. 코스닥지수는 78.75로 0.41포인트, 0.52% 상승했다. 종합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이 장 초반 매도우위에서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강보합권으로 올라서 추가 상승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추세를 형성할 만한 매수주체나 주도주는 부각되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운수장비, 증권, 통신, 건설, 반도체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 철강금속, 화학, 보험, 디지털컨텐츠 등은 약세를 보였다. 지수관련주는 KT, SK텔레콤, 국민은행, 삼성전기, 현대차, 삼성SDI, 기업은행, 국민카드, SBS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를 비롯, POSCO, 신한지주, LG카드, KTF,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등이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공조를 취하며 각각 220억원, 7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20억원을 처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