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미국계 투자펀드인 아시아 타이거펀드의 10대 비중 상위종목 가운데 1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아시아 타이거펀드가 발표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말까지 6개월간의 투자자산 비중에서 전체의 7.6%를 차지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4.4%)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업체들 가운데서는 국민은행[60000]이 3.3%로 4위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17670]도 2.0%의 비중으로 8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홍콩의 허치슨 왐포아(3위)를 비롯해 차이나모바일(홍콩, 5위), 선흥카이 부동산(홍콩, 6위), UMC(대만, 7위), 혼하이정밀(대만, 9위), 항성은행(홍콩, 10위)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국가별 비중으로는 한국이 전체의 26.8%를 차지해 1위에 랭크됐으며 홍콩(25.3%), 대만(16.6%), 싱가포르(9.3%), 인도(8.2%) 등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아시아타이거펀드의 총 운용자산은 1억3천873만8천300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