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두루넷의 시스템 장애로 동원증권 일부 지점에서 업무가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15일 동원증권과 두루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두루넷의 인터넷전용선과 초고속인터넷 시스템의 전원이 꺼지는 장애가 발생, 30분만인 11시20분께 복구됐다. 이 때문에 두루넷 인터넷전용선을 사용하는 동원증권의 일부 지점에서 거래업무가 중단돼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 동원증권 관계자는 "업무가 중단된 지점의 경우 투자자들이 전화나인터넷으로 주문을 낼 수 있었지만 다소간의 혼란을 겪었다"며 "즉시 고객들에게 전후사정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두루넷은 이에 대해 "동원증권을 제외한 일부 기업에도 인터넷 사용이 중단됐을수 있지만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번 장애는 과부하로 인한 것으로 부하를 분산시켜주는 장비에 문제가 생겨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하를 분산시켜주는 장비를 수동으로 복구, 시스템을 재가동했으며 정확한 사고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