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부문이 보험료 수입 증가, 손해율 감소, 사업비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손실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은 2001사업연도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보험영업손익이 전년대비 4,207억원 줄어 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험료 수입규모가 전년대비 14.8% 증가한 7조 4,493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추이를 나타냈다. 음주단속 등 행정지도와 겨울철 적은 적설량 등에 따른 사고감소로 손해율은 전년대비 5.2%P 개선된 67.6%를 나타냈다. 보유보험료 대비 사업비인 사업비율도 리베이트 근절과 경영효율화 등으로 전년대비 2.4%P 감소해 30.3%를 기록했다. 한편 보험료수입이 동양, 삼성 등 대형사 위주로 집중돼 리젠트, 그린, 대한 등은 수입이 감소하는 등 자동차 보험시장이 편중현상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