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아는 15일 수도용 상토 생산공장 이전 및 증설에 2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주요 사업부문인 인공토양중 수도용 인공토양을 생산할 계획이며 하루 9천6배포의 생산능력을 갖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기간은 오는 20일부터 8월말까지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월지급식 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 5~8%대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데다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어서다. 기업들도 개인투자자를 사로잡기위해 잇달아 고금리 월지급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전날 진행한 1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3360억원이 몰렸다. 인지도가 낮은 지방은행인 데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상품인데도 불구하고 모집 금액의 세 배가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 연 4.6%의 이자를 매월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개인투자자가 대거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나온 월지급식 신종자본증권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다”며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월지급식 채권이 유행처럼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JB금융지주도 오는 29일 최대 1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 조달을 위해 월지급 방식을 채택했다. 부동산 관련 업종 등 투자 수요 확보에 난항이 예상되는 기업들도 월지급식 채권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을 잡아야 목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자산신탁은 29일 500억원어치 회사채를 월지급식 채권 방식으로 찍을 예정이다. 부동산 신탁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반영해 공모 희망 금리 최대 연 7.2%를 제시했다. 국내 부동산 신탁사 중 자본력이 가장 우수한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2월 열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피하지 못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일반적으로 회사채는 3개월마다 정해진 이자를 지급한다. 기업들은 행정 편의성을 고려해 월지급식 채권 도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지난해 원금 손실 발생 구간(Knock-In·녹인)에 진입한 주가연계증권(ELS) 규모가 총 6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6조1000억원 규모로 92.6%를 차지했다. 녹인 구간에 진입한 전체 ELS 중 99.6%는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ELS와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을 비롯한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78조9000억원으로 전년(74조2000억원)에 비해 4.7% 늘었다. 상환액은 83조9000억원으로 2022년 말(52조원)에 비해 31.9% 급증했다. 미국 등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 강세를 띠면서 조기·만기 상환이 증가한 영향이다.지난해 지수형 ELS 발행액은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32조2000억원이었다. 홍콩H지수 ELS는 전년도와 비슷한 5조400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작년엔 일본 닛케이225지수를 편입한 ELS가 총 11조2000억원어치 발행됐다. 전년 대비 증가폭이 155%(6조8000억원)에 달한다.선한결 기자
2차전지 믹싱업체 제일엠앤에스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9조5000억원이 몰렸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14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자는 48만 명으로 에이피알(62만 명)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이 몰렸다.제일엠앤에스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에 믹싱 장비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믹싱은 배터리 제조 과정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전극 공정’에서 활용된다. 배터리 기초 물질을 일정 비율로 섞는 과정에 믹싱 장비가 사용된다.제일엠앤에스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가격 범위(1만5000~1만8000원) 상단을 22% 초과한 2만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46 대 1로 나타났다. 2164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전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52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532억원이다.제일엠앤에스 청약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다음주에 청약받는 기업에도 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디앤디파마텍, 민테크, 코칩,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연달아 청약받는다.디앤디파마텍의수요예측 경쟁률은 848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2만2000~2만6000원)의 상단을 26% 초과한 3만3000원으로 결정됐다.배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