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미국 재무부채권 수익률에 연동돼 나흘만에 상승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 상승해 주가가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났다. 채권의 매력은 감소해 재무부 채권 금리는 이틀째 급등했다. 1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6.31%에 거래됐다. 장 초반 6.32%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채 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6월물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0.22포인트 하락한 103.67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15일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 16일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미국에서 중요한 경제 지표가 연이어 발표돼 이에 따른 금리 등락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대리는 "미국 재무부채권 랠리도 끝나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쪽 소식은 금리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