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50선을 넘어서며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8선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분 현재 854.75로 전날보다 17.38포인트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77.96으로 1.30포인트 올랐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07.90로 2.40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2 안팎의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4월중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넘어 전월비 1.2% 증가했고 이에 따라 미국 주가가 급등한 데 따라 개장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특징주] 삼성전자 4.33% 급등..반도체주 초강세(오전 9시6분) 삼성전자가 4% 이상 치솟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15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날보다 1만5,500원, 4.33% 높은 37만3,500원으로 가볍게 37만원선을 회복했다. 하이닉스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으며 35원, 4.96% 오른 74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아남반도체, 케이씨텍, 동진쎄미켐, 프로칩스, 크린크레티브, 동양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가 5% 이상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는 뉴욕증시 반도체주 강세, 반도체 D램 현물가 상승,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화요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1% 이상 급등한 것을 포함,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27% 상승했다. 인터넷 중개 회사인 D램 익스체인지(DRAMeXchange.com)에 따르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16×8)SD램 PC133은 지난 14일 전날보다 개당 6.01% 급등한 2.22달러에 거래를 마쳐 최근의 투매 심리가 진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이틀째 삼성전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던 UBS워버그창구에서 6만7,000주의 매수주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