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채권 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4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많이 는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 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주가가 강세를 보여 채권 시장에는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14일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5.77%를 기록했다. 10년 만기물은 0.09% 포인트 상승한 5.32%를 기록했다. 5년 만기물은 4.66%로 0.11%포인트 올랐으며 2년 만기물은 3.39%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1.2% 증가한 3,00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은 당초 월가가 전망한 0.7%를 크게 상회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0% 증가해 역시 0.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앞질렀다. 3월 전체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1% 증가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증가했었다. 주식 시장은 이틀 연속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1.86%, 나스닥지수는 4.02% 올랐다.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시장 관계자들은 연방기금금리의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움직임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8월 13일 연방 기금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72%로 봤으나 소매판매 지표 발표후 가능성이 96%까지 높아진 것으로 봤다. 또 지표 발표 전까지 시장 참자들은 연말 연방기금금리가 2.5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발표 후 2.7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40년중 최저 수준인 1.75%로 유지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