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국제상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상사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14일 "보유중인 국제상사의 주식과 채권,출자전환에 따른 전환사채(CB) 등을 일괄 매각하기 위해 지난 3월말부터 삼일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세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15일 인수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IM)를 발송한 뒤 20일께 여신담보현황(IRF)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국제상사도 이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3월 중순까지 1천원대 중반에 머물던 국제상사의 주가는 3월말 이후 꾸준히 상승,이날 3천9백원을 기록했다. 장중 신고가인 4천2백1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제상사는 올 1·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5% 증가한 78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3.7%와 36.5% 늘어난 6백1억원과 1백45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