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대웅제약이 기업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기업분할에 따른 가치상승 효과는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이성원 애널리스트는 "기업분할은 재무적으로 우수한 회사와 불안정한 회사로 분리해 가치를 상승시키는 작업"이라며 "대웅제약은 재무부담에 따른 주가할인 사항이 없는만큼 기업분할에 따라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사업분야의 단순분할에 따라 적정사업규모의 손실이발생, 가치가 파괴되는 현상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