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 나스닥증시에서 반도체기술업체인 램버스의 주가가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제기 관련보도로 인해 장중 17%나 급락했다. 이날 램버스의 주가는 장초반 무려 1.11달러(16.7%)나 떨어진 5.59달러에 거래된뒤 이후 다소 회복했으나 결국 지난주말보다 19센트(2.88%) 내린 6.41달러에 장을 마쳤다. USA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FTC는 램버스가 고객업체들에게 자사 보유 특허권을이용해 램버스 칩제조기술을 사용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포착,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또 FTC가 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승인을 얻은뒤 이르면 다음달중에램버스를 독점혐의로 제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FTC측은 USA투데이의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다. 한편 램버스측 관계자는 "소송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FTC위원들로 하여금소송을 제기하지 않도록 설득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알토스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