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강보합으로 전환하자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이 저지됐다. 당초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하향 돌파하면 국고 3년물 금리는 6.20%선을 뚫고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유포됐으나 연기금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반등해 금리는 추가 하락의 모멘텀을 잃었다. 13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6.25%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권 2002-5호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6.80% 수익률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은 상승폭을 좁히고 보합권으로 복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6월물은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103.81을 가리켰다. 한때 103.94까지 올라갔으나 하향 곡선을 그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주 금요일 금리가 너무 급하게 하락해 조정을 받을 때도 됐다는 분위기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대리는 "금리와 주가의 연동성은 유지되겠지만 금리가 6.2%대에서 안정되기 위해서는 조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