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삼영은 13일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 1천억원에서 800억원, 순이익은 2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영 관계자는 "미국 발전시장의 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기존 수주물량에 대한 발주처의 선적지연 요청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매출목표를 불가피하게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으로 작년 9.11 테러와 엔론사태 등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향후 전망 역시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공평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출목표 하향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