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820선에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76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줄였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4분 현재 820.89로 전거래일보다 2.96포인트 오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76.60으로 0.39포인트 떨어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장중 810선이 붕괴됐으나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장중 국민연금의 매수설이 제기되면서 낙폭을 줄인 뒤 820선을 회복했다. 시장관계자는 "장중 급락에 따른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그러나 추가 상승탄력이 있을 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코스닥] 76대 약세 연장.."박스권 매매 국한"(오전 10시13분)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 속락과 모멘텀 부재로 시장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주도주와 테마주가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다. 수급 개선 주도세력으로 기대됐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전환해 상승 기대도 한 풀 꺾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비중 확대 시점은 아니며 실적주 중심으로 저가에 사서 박스권 상단에 파는 기술적 정도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13분 현재 76.49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0.50포인트, 0.65% 내렸다. 업종별로 건설, 음식료담배 등이 올랐고 방송서비스, 운송, 금융 등은 내렸다. 하락종목이 381개로 상승보다 70여개 많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시가총액 최상위 4개가 모두 내렸다.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3~4% 약세다. 반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다음, 국순당, CJ엔터테인 등이 올랐다. 외국인이 7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과 투신이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 조짐으로 하림, 마니커, 신라수산, 한성에코넷 등이 동반 상한가를 나타냈다. 현대증권 엄준호 연구원은 "KTF 등 통신주가 전저점 부근 바닥권에 위치해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강한 모멘텀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셋톱박스나 LCD업체도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외국인의 통신주 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도가 떨어졌고 보안과 바이오 등이 조금 움직이고 있으나 종목 흐름도 활발하지 않다"며 "74선 정도의 지지를 예상하면서 일부 보유종목을 현금화하고 단기 기술적 매매에 국한해야 한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