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20대기업들의 임원은 평균 1억2천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은 CJ엔터테인먼트.국민카드.엔씨소프트.SBS.아시아나항공.LG텔레콤 등의 순으로 많았다. 13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20개사들이 12월결산 주총후에 공시한 `1인당 평균 임원보수'를 파악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 또 상위 10개사들의 평균 보수는 1억5천만원이었다. 임원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CJ엔터테인먼트로 2억3천600만원이었다. 이는 20대기업 평균치의 2배 수준이다. 다음으로 국민카드 2억1천400만원, 엔씨소프트 2억100만원, SBS 1억9천500만원, 아시아나항공 1억8천900만원, LG텔레콤 1억6천500만원, KTF 1억5천900만원, 기업은행 1억3천만원 휴맥스 1억2천600만원 등이었다. 또 하나로통신 1억300만원, 한빛소프트 9천700만원, 국순당 9천400만원, CJ39쇼핑 9천200만원, LG홈쇼핑 8천700만원, 강원랜드 8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임원들은 회사의 생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는 점에서 최상급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반직원들과의 임금 격차가 지나치게 크면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