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사업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기존 사업부문을 분사형태로 분리시키려는 코스닥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로커스홀딩스가 엔터테인먼트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전자부품 제조사업부문 분할을 결의한 것을 비롯 넷시큐어테크놀러지 니트젠테크놀러지스가 보안 네트워크 등 IT사업에 집중키 위해 각각 플랜트사업부문과 벽지사업부문 분할을 의결했다. 로커스홀딩스는 지난 10일 전자부품인 코아제조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본금 1백%를 전액 출자하는 자회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달말 영화업체인 시네마서비스와의 합병이 예정돼있어 이번 기회에 비관련사업인 코아제조부문을 떼어내 지주회사에서 순수 엔터테인먼트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아제조 자회사는 앞으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종합정보보안전문기업인 넷시큐어테크도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플랜트사업부문을 분사키로 했다. 회사측은 핵심사업부문인 정보보안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니트젠테크도 지난달초 네트워크통신 및 생체인증보안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벽지사업부문을 따로 떼어내 회사를 설립하는 물적분할을 결의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