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군산 상용차 공장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10일 대아자동차는 지난 4월 대형 트럭을 생한하는 군산 공장이 매출 265억원에 영업이익 8억원을 거둬 지난 96년 상용차 공장 설립 이후 6년만에 흑자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산 상용차 공장은 지난달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7.2% 늘어난 351대를 팔았고 4월까지 내수시장 누계 판매도 1,200대를 판매해 88.7% 증가세를 보였다. 대우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구조조정, 원가구조 개선, 경비 절감, 대형트럭 판매 증가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계약 미출고 차량이 1,200여대 정도 밀려 있어 3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군산 상용차 공장은 외환위기가 몰아친 지난 98년 공장가동율이 23%까지 떨어졌으나 2000년에 50%, 2001년에 70%선까지 회복됐으며 지난 4월에는 97%를 기록했다. 대우차는 이번 영업이익 실현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80억원의 영업 이익을 내 자생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상용차 공장 처리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