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주가 약세가 심해지자 하락폭을 키운 뒤 횡보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창구판매를 취소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매수세가 강해졌다. 10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6.34%에 거래됐다. 3년 만기 2002-1호는 6.39%를 기록, 역시 전날보다 0.06%포인트 밀렸다. 국채 금리는 상승폭을 키웠다. 6월물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0.22포인트 상승한 103.46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 옵션은 풋옵션 거래가 행사가격 103.00에서 다소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다른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박스권 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주가와의 연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나흘간 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덕도 크다"며 "국고 3년물 금리는 6.35∼6.45%, 국채선물 6월물은 103.10∼103.50 안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