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방향탐색하며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미국 증시 급락 영향과 전날 프로그램 매물 하락폭에 대한 되돌림 시도가 맞서는 모습이다. 증시 주변 자금유입,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 감소 등 수급개선 기대가 높지만 반도체가 약세 등 모멘텀 부재 인식이 팽팽히 맞서면서 박스권 장세가 타진되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됐고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10일 종합지수는 소폭 하락시작한 뒤 반등하며 오전 9시 5분 현재 841.05로 전날보다 2.38포인트, 0.28% 올랐다.반면 코스닥지수는 77.76으로 0.26포인트, 0.33% 내렸다. 삼성전자가 128메가SD램가 급락과 워버그증권의 등급하향으로 2% 이상 내려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KT,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은 강보합권을 보이는 등 상승시도를 보이고 있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 코스닥 지수관련주는 전날 옵션 만기를 피하며 올랐던 데 따른 경계익매물로 대부분 내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