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하이닉스반도체로 인한 상장은행의 추가비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주에 대한 투자는 '실적과 합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조병문 애널리스트는 "상장은행을 하이닉스 전환사채(CB) 보유은행과 여신.CB 보유은행 등 두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국민.신한.하나.한미.부산은행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조흥.외환은행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평균'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국민.신한.하나.한미.부산은행은 작년 10월 채무조정시 보유채권의 65%를 이미 손실처리하고 나머지 35%를 CB로 보유하고 있다며 추가비용은 CB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하이닉스 여신.CB를 보유한 조흥.외환은행은 각각 무담보여신의 50∼70%수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며 하이닉스 경영정상화에 따라 충당금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장수익률평균'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