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럽증시는 전날 초강세를 나타냈던 뉴욕증시가 하락 반전함에 따라 기술주 및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역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전날보다 11.50포인트(0.22%) 하락한 5,197.60을 기록했으며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각각 1.24%와 0.39% 내린채 장을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증시가 예수승천일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특히 통신주와 하이테크주들이 뉴욕증시의 반락에 따라 하락세가 두드러져 증시전반의 약세를 주도했다. 또 금융주들도 일부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업종분석과 투자등급하향 조정발표로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나 오후장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종목별로는 HSBC와로이드, 스탠더드차터드 등이 각가 2% 이상 떨어졌다. 반면 프랑스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르노는 일본의 관계사인 닛산자동차의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2.4% 오른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