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의 단체교섭안이 파업 3주만에 타결됐다. 9일 선물거래소와 선물거래소 노동조합은 단체협약안에 합의하고 앞으로 시장 안정성 확보, 상호 존중, 성과보상시스템 정착 등에 노력키로 했다.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은 조합 형태를 오픈 숍으로 하고, 전임 조합원을 1인으로 하며 노조의 조직활동 보장, 안정적인 시장운영 협력 의무 등으로 구성됐다. 강정호 이사장은 "그간 업계와 정부관계자, 부산시민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진적인 노사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KOSPI200 인수 등 선물시장 발전을 위하여 매진 할 것임을 관계자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