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주 취득에서 보통주를 주당평균 38만원에 사들이는 등 모두 5천491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부터 23일까지 보통주 133만주,우선주 21만주 등 자사주 154만주를 매입해 보통주의 경우 주당 평균 38만176원에모두 5천56억원, 우선주는 20만7천345원에 435억원어치를 샀다. 삼성전자는 당초 6월28일까지 5천18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공시했었으나 단시간에 취득을 끝내는 대신 매입금액은 계획보다 500억원 가까이 더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보통주의 자사주 지분율이 4.21%에서 5.08%로높아졌고 이에따라 자사주를 포함한 이건희회장과 삼성물산 등 최대주주의 보통주지분율도 12.51%로 높아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주 매입을 위해 1조원을 책정해 놓고 있어 이번에 투입한 금액 외의 나머지에 대해서도 시기를 봐서 집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