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엔화 약세 반전의 영향으로 큰폭 올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상승한 1천284원으로 출발한 뒤 한 때 1천285.7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1천280.3원까지 떨어지는 등 크게 움직였다. 원.달러 환율은 결국 전날보다 5.9원 오른 1천285.4원으로 마감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엔 오른 128.47엔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 상승은 일본 정부가 엔화 환율의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엔.달러 환율이 반등하자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 상승이 129.5엔 무렵에서 저지된다면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