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에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시스코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뉴욕증시 반등 영향과 전날부터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 약화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8.33포인트 상승한 844.67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도 1.96포인트 오른 76.78 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시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수관련 대형주의 상승으로 5일 이동평균선인 843.45를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달 30일 장중 저점인 72.70포인트에서 반등에 성공한 뒤 이날 새벽 미국시장 기술주의 강세가 호재로 작용하여 이틀간의 보합권 조정 후 낙폭과대 종목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 압축매매에서 일시 단기매매 구사 = 이날 삼성파브PDP가 후원하는 한경스타워즈 수익률 게임 참가자들 중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 운용역의 매매가 돋보였다. (※ 클릭: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 기존 임 운용역의 매매스타일은 '포트폴리오 압축매매'였으나 이날 만큼은 단기매매의 달인이라 불리우는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을 능가하는 단기매매를 구사했다. 특히 임 운용역은 향후 상승을 예상하기나 한 듯 전일 매수해 놓은 종목들이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보유종목에 대한 단기매매 감행했다. 단기매매 치고는 그 수익률도 만만치 않다. 삼성 임 운용역은 전일 매수했던 SK텔레콤(+4..34%), 오성엘에스티(+5.05%), 휴맥스(+7.32%), 파인디앤씨(+1.80%), 태산엘시디(+9.25%), 금호전기(+1.10%)를 매도했다. 이날 임 운용역은 보유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현금 100%를 보유중이다. 한편 한경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에 임 운용역을 등록해 놓은 독자들은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의 단기매매를 능가하는 많은 양의 매매내역이 문자로 전송되어 당황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