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8일 증시에서 삼보컴퓨터는 전날보다 1천5백50원 상승한 1만2천1백50원에 마감됐다. 삼보컴퓨터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는 지난달 17일 이후 14일만이다. 삼보컴퓨터의 이날 강세는 미국휴렛팩커드(HP)의 4개 PC공장 폐쇄에 따른 수혜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HP가 컴팩의 물량을 삼보컴퓨터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HP측이 컴팩의 일부 물량을 삼보컴퓨터에 넘기는 방안에 대해 의견교환이 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물량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