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보험사들이 2002회계연도 첫 달인 4월 좋은 출발을 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4월 4천8백44억원의 보험료를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9.9%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도 1.6%포인트 높아졌다. 현대해상은 14.4% 늘어난 2천3백32억원의 보험료를 받아 시장점유율을 0.1%포인트 높였고 쌍용화재도 14.5% 늘어난 6백28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시장점유율을 0.1%포인트 올렸다. 반면 LG 동부 동양화재 등의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의 약진에 밀려 떨어졌다. 올 4월 한달간 12개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는 1조5천4백75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1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