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주원료인 찹쌀과 포장재의 구입단가 하락으로 원가비중이 줄어든 데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8일 "매출원가의 24∼25%를 차지하는 찹쌀 가격이 올해 전년에 비해 크게 떨어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 1·4분기 중 찹쌀가격이 ㎏당 2천5백70원대로 지난해 동기(3천8백원대)보다 대폭 낮아졌고 2분기에도 급격한 상승세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원재료 비중이 가장 큰 포장재 부문에서도 주품목인 병값이 작년보다 5% 가량 떨어져 이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증권 송지현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56.8%로 지난해 동기의 51.9%에 비해 향상됐다"며 "찹쌀과 포장재의 구입단가 하락 영향을 반영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3천1백97원에서 3천7백88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