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형펀드들은 완연한 조정을 보인 주가 탓에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채권형 펀드들도 0.1%포인트 안팎의 수익률을 보태는 데 그쳤다.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장형 주식펀드는 평균 마이너스 1.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현대투신과 한국투신이 각각 마이너스 2.00%와 마이너스 1.99%의 수익률을 내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다른 운용사들과 차이는 크지 않았다. 현대투신은 최근 3개월 수익률에서는 19.27%의 수익률로 최상위권이다. 기관의 뭉칫돈을 주로 운용하는 주식일반형 펀드 부문에서는 템플턴투신이 0.13%의 플러스 수익률을 낸 게 이채로웠다. 전체적으로 평균 0.09%의 수익률을 낸 장기 채권형펀드 부문에서는 한화투신이 같은 유형의 펀드 평균보다 0.08%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내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았다. 반면 현대와 미래에셋 등 일부 투신사의 장기 채권형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들의 뮤추얼펀드들 역시 수익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투신사들의 수익증권보다는 하락률이 대체적으로 낮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주식펀드는 0.06%의 수익률로 조정장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