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와 달리 그동안 소외당했던 증권주들이 8일거래소시장에서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오후 2시25분 현재 현대증권은 4일만에 9%대의 급등세를 기록했고,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삼성증권도 이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LG투자증권과 대우증권도 5% 안팎으로 올랐으며, 대신.서울.부국증권과 코스닥시장의 교보증권도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영증권과 동원증권도 6%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증권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우증권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낙폭이 큰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특징"이라면서 "증권업체들이 부실채권을 상각하면서 당기 이익이 줄었지만, 내년에는 반대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부추긴듯 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