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콜금리가 당분간 상향조정되지 않을 것이지만 상승 추세에 접어든 것은 분명하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약해졌다. 원유값이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로 다시 배럴당 27달러대로 상승했다는 소식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며 금리 상승을 도왔다. 8일 3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6.40%에 매수 호가됐다. 국채 선물은 하락폭을 키웠다. 6월물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0.16포인트 밀린 103.25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가 당분간 6.4%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5월에 콜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효하던 때 거래되던 금리 범위는 6.4% 이상"이라며 "콜금리가 인상된 이상 당분간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효하다 해도 금리는 이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