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8일 대우조선에 대해 LNG 선박의 안정적인 수급 및 가격 구조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1만3,100원을 제시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발주량 감소, 신조선가 하락세 등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은 지난 1/4분기 수주 실적이 7.4억달러에 달하며 분기 말 기준 수주잔량은 83척, 65억달러로 2년 반 이상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히 1/4분기 영업이익률이 8.0%로 상승 추세로 반전했고 2/4분기부터는 주력 선종인 유조선과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건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은 10.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 지분의 장내 매물화 가능성이 낮으며 오히려 올해 중 자사주 600만주의 매입 및 소각 계획으로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투자의견 매수의 이유로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