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이 128엔대로 반등하자 상승했다.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86원 사자, 1,287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86/1,288원에 출발, 달러/엔 환율이 128엔대로 올라선 영향으로 1,290.2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1,288∼1,290원에서 매매 공방이 펼쳐지던 NDF환율은 달러/엔의 오름폭이 축소되자 1,287원까지 내려섰으며 장 막판 강한 매도세의 등장으로 호가를 낮췄다. 이날 분주한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거래량이 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 1/4분기 미국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엔화에 대해 2개월, 유로화대비 7개월 중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행 금리를 바꾸지 않고 경제전망에 대한 중립적 평가를 유지, 달러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 마감가인 127.13엔에서 127.90엔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장중 128.36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는 근로자들의 1/4분기 노동생산성이 지난 83년 2/4분기이래 가장 높은 8.6%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노동생산성은 5.5% 높아졌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