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LG텔레콤 강원랜드 등 9개 코스닥기업의 투자 유치와 코스닥시장 홍보를 위한 '코스닥 컨퍼런스'가 7일 뉴욕 포시즌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카드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아시아나항공 하나로통신 한국신용평가 휴맥스 등 9개 등록업체와 피델리티펀드 소로스펀드 등 1백여개 현지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자본시장도 효율적인 구조를 갖췄다"며 "이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거래량 기준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급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개별 기업별로 열린 설명회에 참석해 참여업체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강원랜드에 대해서는 메인카지노 개장 일정과 국내에서 진행 중인 매출액 유출 혐의 관련 수사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고 아시아나항공에는 올 1·4분기 흑자전환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하나로통신 KTF LG텔레콤 등 통신업체에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급증과 향후 성장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뉴욕=김철수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