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롭 코리아(Gallop Korea)" 펀드는 대한투자신탁증권이 펀드의 대형.장기화를 통해 간접투자시장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내놓은 "역작"이다. 추가형으로 장기화를 꾀했고 설정규모도 6조원으로 정해 대형화를 추구했다. 수수료를 먼저 떼는 대신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 발매 첫날 1천억원이 팔려나가는 등 불과 1개월여만에 판매고가 약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김병균 대투증권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이 펀드에 가입했다. 펀드는 인덱스펀드(성장형),인덱스스윙펀드(전환형),블루칩 바스켓펀드(블루칩 투자형),세이프티혼합형펀드(안정성장형),안정혼합형(안정형),파이팅코리아펀드 등 6종류다. "갤롭코리아 인덱스펀드"는 주식에 70% 이상,채권과 유동자산에 30% 이하로 투자하되 파생상품 투자도 가능하다. 주가가 상승추세일 때 적합하다. "갤롭코리아 인덱스 스윙펀드"는 인덱스펀드와 같은 구조지만 별도의 비용부담없이 머니마켓펀드(MMF)로 전환이 가능하다. 주식에서 수익을 얻은 후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성을 꾀할 수 있다. "갤롭코리아 블루칩 바스켓펀드"는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종목을 구성,장기적으로 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추구한다. 인덱스형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70% 이상 편입하며 시장이 조정을 보일 때는 파생상품으로 위험을 관리한다. "갤롭코리아 세이프티 혼합펀드"는 주식의 수익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혼합한 상품이다. 장세전망에 따라 차별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며 고객이 손절매를 지정토록 꾸며졌다. "갤롭코리아 안정혼합펀드"는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주가상승시 오른 만큼 혜택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또 환매수수료 없이 주식에 70%이상을 투자,고수익을 추구하는 "갤롭 파이팅!코리아펀드"를 6월말까지 한시판매하고 있다. 김병균 사장은 "간접투자시장도 변모를 꾀해야 할 시점이 왔다"며 "갤롭펀드를 대형 펀드로 육성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되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