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서비스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 우려가 고조되며 외국인 매물을 맞았다. 전날보다 4,400원, 8.82% 급락한 4만5,500원에 마쳤다. 외환카드와 LG카드도 각각 9.6%와 4.5% 하락해 신용카드주가 동반 추락했다. 무분별한 현금대출 관행이 개인신용 파탄과 각종 범죄 유발로 이어져 투자심리 악화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강력한 카드사 현금대출서비스 규제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져 외국인 등 주요 투자주체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LG투자증권 허재혁 연구원은 "1/4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대출서비스가 100조원에 달해 신용구매 60조원을 크게 넘은 것으로 나왔다"며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대출과 신용구매 비율을 50대 50으로 맞출 경우 급격한 대출 축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