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에 비해 2.8원 낮은 1천281.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2원 낮은 1천282원에 개장한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전 11시15분께 1천278.2원까지 떨어졌다가 1천280원으로 반등한후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에도 환율은 1천279-1천281원 범위를 유지하다 상승세를 타면서 1천281.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3일에 비해 0.54엔 하락한 127.33엔을 유지했다. 엔화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환율이 떨어졌지만 1천500억원대에 이르는 외국인의주식 순매도가 달러 수요로 작용,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연일 연중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저가인 1천278.2원에서 반등한 만큼 하락세가 저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면서 "일단 추가 하락할 것인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