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장들이 오는 7일 국내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긴급 성명을 발표한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경련 김각중 회장, 경총 김창성 회장, 대한상의 김효성 부회장, 기협중앙회 김홍경 부회장, 무역협회 한영수 전무 등은 7일 오전 7시 30분 프라자호텔에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계의 성명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 및 세 아들 비리에 대한 사과 이후 국내 정경 불안 우려에 대한 재계의 시각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 탈당에 대한 경제계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정치권에 대해서는 소모적인 정쟁 중지 및 경제·민생현안에 주력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경제문제와 관련해 경기회복세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에 안정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재계와 노동자들의 노력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5월말 월드컵과 12월 대통령 선거 등 국가적인 대사를 앞두고 이를 원활하게 치르기 위한 국민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입장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