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가 현선물 모두에서 급증하면서 주가가 830대 초반대로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834.92로 지난 금요일보다 21.80포인트, 2.54%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5.93으로 0.55포인트, 0.72% 하락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04.60로 2.35포인트, 2.20% 하락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3대의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아흐레째 1,450억원의 순매도로 규모를 늘린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는 2,700계약 이상으로 매도규모가 확대, 지수 급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120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이 프로그램 매도가 1,000억원이 넘었음에도 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5% 이상 급락하고 하이닉스가 9% 이상 폭락한 가운데 대형주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민영화 계획이 나온 KT 역시 상승폭을 내주고 약세로 전환했으며 SK텔레콤도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2%대의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옵션 만기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와 새롬기수,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상승하고, 엔씨소프트가 상승세에 가담하면서 낙폭이 줄은 모습이다. 전윤철 부총리의 하이닉스 조속 처리 등의 발언에다 옵션 만기 관련 수급 악화 경계감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하락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