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www.sktelecom.com)은 올 1분기 매출 1조9천320억원, 당기 순이익 4천42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동기대비 각각 36%와 11%씩 증가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13일까지 별도법인으로 존재했던 신세기통신의 올 13일간실적을 합산할 경우 매출은 1조9천730억원, 영업이익은 6천810억원, 당기순이익은 4천4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경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당기순이익은 12% 증가했다고 이회사는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 대해 "신세기통신과의 합병효과가 있었으며 011,017가입자가 작년 12월말 1천518만명에서 지난 3월말 1천600만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분기 가입자당 월매출액(ARPU)이 올들어 시행된 8.3%의 요금인하및 28%의 접속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의 4만469원에서 4만2천315원으로 5%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월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전년동기 가입자당 월통화량(MOU)이 155분에서 올 1월평균 185분으로 30분 가량 증가한 것을 비롯 무선인터넷 및 부가서비스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이 회사는 분석했다. SK텔레콤은 특히 1.4분기 인터넷부문의 매출이 1천29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61억원에 비해 131%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