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김성수 애널리스트는 6일 "삼성증권의2001 회계연도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0.7%, 70.5% 감소했다"며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평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상이익은 잠정치인 2천9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1천43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하이닉스,새한,현대석유화학 등 부실자산에 대한대손충당금을 75% 수준으로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하이닉스 매각협상 결렬 후 투신권의 대손상각률이 높아지고 있지만여전히 50∼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상각률 75%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신.동원증권 등이 100% 충당금 설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상각요인이 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이지 못하다고그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