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기금금리가 오는 8월께 처음으로 인상될 것으로 미국 채권 딜러들이 전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로이터통신은 21명의 월가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5명이 오는 8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금리가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40년중 최저 수준인 1.75%에 머물고 있다. 15명 가운데 9명의 딜러는 당초 6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실업률이 94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는 등 경제 지표가 나쁘게 나오자 전망을 수정했다. 한편 딜러 한명은 여전히 6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고 8월에도 한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7일 FOMC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딜러는 한명도 없었다. 연말 금리가 3.0% 이상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한 딜러는 4명에 불과해 지난 조사때보다 4명이 감소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