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국채선물옵션의 거래가 시작된다. 선물거래소는 3주간 모의시장을 운영,시스템 점검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국채선물옵션 거래시간은 국채선물과 같이 오전 9시∼오후 3시이며 최종거래일에도 거래시간은 같다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행사가격은 콜옵션과 풋옵션에 대해 시장가격이 옵션 권리행사가격과 동일한 등가격(ATM)을 기준으로 상하 4개씩 모두 9개가 설정된다. 거래단위는 국채선물 1계약이며 최소가격변동폭은 0.01,최소가격변동금액은 1만원이다. 권리행사시한은 매거래일 오후 5시30분까지다. 최종 거래일은 결제월 첫번째 수요일의 직전거래일로 국채선물의 최종거래일보다 2주일 빠르다. 이는 국채선물이 통상 최종거래일 1주일 전부터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다음월물로 유동성이 옮겨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채선물옵션은 코스닥50옵션,코스피200옵션 등 '현물'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국채선물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옵션'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 옵션상품들이 만기일에만 권리행사가 가능한 반면 국채선물옵션은 만기일 이전이라도 권리행사를 할 수 있는 '미국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