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업률 급등속 큰폭 하락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예상했던 것에 비해훨씬 높은 6.0%까지 올라갔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메이커인 암코 테크놀로지가 부진한 실적을 공시한데 영향받아 기술주들은 전날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3%(31.79포인트)나 빠진 1,613.03에 거래가 종료됐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4%(85.24포인트) 밀린 10,006.63을 나타내며 다시 1만선이붕괴될 조짐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3%(11.16포인트) 내린 1,073.14였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3억주, 나스닥시장은 19억9천만주였다.
기술주시장에서는 반도체와 통신주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암코의 경우 11.21%나 빠졌다. 미국 2위의 장거리전화회사인 월드컴 역시 최근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이날 11.80% 밀렸다.
소프트웨어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오라클도 1.40% 내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월마트, 코카콜라 등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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