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보합권 안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종합주가지수 낙폭이 상당 부분 좁혀짐에 따라 금리가 하락세를 접었다. 국고 3년물의 절대 금리에 대한 부담도 다소 작용하는 모습이다. 3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6.32%를 기록했다. 금리는 한때 6.29%에 거래되다 상향 곡선을 그렸다. 3년 만기 2002-1호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6.35%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은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6월물은 오후 2시 43분 현재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103.46을 기록중이다. 한때 2% 넘게 하락하던 종합주가지수는 현재 낙폭이 1% 이내로 축소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다음 주 초반까지 소극적인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이기만 과장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는 시장이 더 강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가 6.2%대에 안착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