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KTF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예상대로 호전됐다며 목표주가 5만1,000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1/4분기 매출액은 가입자수와 가입자당 통화량 증가로 지난해 동기대비 1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56.8% 증가했다. 순이익은 184.4% 늘었다. 연초에 요금 4.3% 인하와 이동전화접속료 인하를 감안할 경우 수익성 호전은 더 돋보인다는 설명. 3월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은 3만9,943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평균수준에 육박했고 이는 이동전화 3개사중 유일하다는 것. 데이터 매출증가에 따른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 회복과 1/4분기 36만명의 신규가입자는 2/4분기 이후 매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통신주의 폭락, 경기방어주의 소외, 요금인하 등으로 3월 이후 주가가 과매도 국면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10일부터 고속의 데이터전송 서비스인 1X EV-DO 본격 상용화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것.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