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승용차와 레저차의 기능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타입 소형승용차 '칼로스'를 선보인다. 2일 대우차는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칼로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지난 99년부터 30개월 동안 모두 2,2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칼로스는 기존의 소형차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 승용차 스타일에 RV의 다목적성을 통합한 것이 특징. 대우차 관계자는 "칼로스의 탄생은 GM-대우차의 순조로운 출범을 위한 순풍과 돛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차는 칼로스를 내수시장에서 월평균 3,500대 이상 판매해 국내 소형차시장 점유율 35%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내수용 1200cc와 수출용 1200·1400·1500·1600cc를 출시해 본격적인 수출에 돌입, 올해 2만 여대를 수출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칼로스는 종류에 따라 735만원∼825만원에 판매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